정부, 이스라엘에 교민 지원 항공기 급파..."이르면 오늘 밤 출발"
정확한 출발 시각 미정…"국민 안전 관련 사안"
외교부 "이스라엘에 있는 720여 명 모두 무사"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편 상당수 결항
[앵커]
우리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한 항공기를 투입합니다.
구체적 시간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항공기는 이르면 오늘(13일) 밤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긴급 공지를 통해 귀국을 원하는 이스라엘 여행객과 재외국민을 위해 이르면 오늘 밤 항공기를 급파한다고 밝혔습니다.
탑승자들에게는 추후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통해 공항 집결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우리 정부는 우리 현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모든 다양한 방식의 보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다만 정확한 출발 시각은 미정입니다.
외교부가 국민 안전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으로 적절한 시점에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우리 교민 540여 명과 여행객 180여 명 등 72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있는데 앞서 외교부는 이들이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직항편 등이 상당수 결항되면서 하늘길이 막혀 우리 국민들이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늘 두바이에 머무는 기업 주재원과 관광객 귀국을 돕기 위해 임시항공편을 투입했습니다.
이번 항공편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기가 결항하면서 육로 등을 통해 두바이로 이동한 이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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