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해경 '무기체계 획득·장비 도입 협력' 업무협약

"국가안보·해양안전 위해 정책·제도·인력 공유 중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왼쪽)과 김종옥 해양경찰청장.(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방위사업청과 해양경찰청이 13일 '무기체계 획득 및 장비도입 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사청은 "국가안보와 해양안전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기체계 획득 및 해양장비 도입 분야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사업관리 정책·제도, 전문 인력 등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방사청과 해경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무기체계 획득 및 장비 도입에 필요한 정책·계약제도와 사업관리 사항을 공유하고, △함정·항공기 도입 관련 전문 인력의 상호 지원 및 해양시험 활동 공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양측은 △함정·항공기 공동 수출 등 수출 시장 다변화 협력 강화 △무기체계 획득 및 장비도입 업무 수행 인력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날 대전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향후 두 기관이 획득 정책·제도, 전문 인력 및 교육훈련 등 공조뿐만 아니라 국제협력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무기체계·장비 획득 분야의 국가 전체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소통·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