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부심 느낄 만하네

박상후 기자 2023. 10. 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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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지수 : ●●●●●●●●○○
한줄평 : 계속 듣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 컨셉트 포토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는 13일 오후 1시 세 번째 정규앨범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을 발매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또래 집단과의 관계 속 형성되는 자아·세계를 인식한 소년들의 탐색·첫사랑과 이별·관계 바깥에서 홀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확립되는 정체성 등을 표현해 왔다. 이번 신보에서는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한층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정규 3집에는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현실을 직면하기로 결심한 소년들의 의지와 마침내 대면한 현실에서 느끼는 정서를 솔직하게 그렸다.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을 포함해 아홉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다. 성장이 없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현실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들은 막연한 희망으로 가득 찬 청춘 찬가와는 달리 현실의 고통과 불안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직시함으로써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과거에 접했던 투모로바이투게더의 곡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들이 이전부터 쌓아왔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대표 음악 스타일인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에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은 계속 듣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곡 구성 역시 탄탄하다. 묵직한 비트와 질주감 있는 멜로디에 빵 터지는 다이내믹한 후렴구까지 빈틈이 없다. 여기에 '보깅(Voguing)'를 접목한 퍼포먼스도 곡과 찰떡이다. 쇼케이스 당시 강한 자부심을 보였던 멤버들의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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