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가자주민 110만명에 24시간 내 이동 통보”…지상군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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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이르면 14일 이스라엘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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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이 같이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르면 14일 이스라엘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면서 “이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인도주의적 파괴’라는 결과 없이 그러한 움직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미 닥친 비극적 상황이 ‘재앙’으로까지 바뀌진 않도록 그러한 명령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사실상 봉쇄하고 엿새째 보복 공습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사망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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