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번째·대우건설 5번째 사망사고…정부, 전 현장 일제 감독

나원식 2023. 10. 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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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 업체인 현대건설과 3위 대우건설에서 각각 6번째,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 두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DL이앤씨(7건, 7명) 다음으로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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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설사 전국 공사현장 10~11월중 감독 실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엄정 수사, 조치"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 업체인 현대건설과 3위 대우건설에서 각각 6번째, 5번째 사망사고가 발생, 두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9일 현대건설의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선 곤돌라를 사용해 창호 유리 설치 중 근로자가 떨어지며 사망했다. 11일엔 대우건설의 인천 서구 오피스텔 현장에서 거푸집 동바리 해체·반출 중 근로자가 개구부로 떨어지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DL이앤씨(7건, 7명) 다음으로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같은 5건(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건설사의 전국 모든 현장에 대해 10월~11월중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직도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뿐만 아니라 안전 문화 관행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대대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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