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해양경찰청 “5년간 해양 불법투기 1,383건…버려진 기름 155만ℓ”

KBS 2023. 10.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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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해양 쓰레기 이야깁니다.

인간이 버리는 쓰레기는 환경오염의 큰 문제인데요.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바다에서 불법으로 버려진 폐기물이 천 3백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기름의 무단 폐기가 가장 많은데 그 양도 늘고 있어 바다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해양 불법투기는 총 138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기름이 1215건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 유해액체물질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2019년에 12만 3천 360리터가 버려졌던 기름은, 2022년 31만 천 750리터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2020년에만 76만 5천 리터가 버려지면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55만 리터가 바다에 불법투기 됐습니다.

또 기름 외 폐기물은 66만 6천 622리터, 유해액체물질이 199만 천 586리터, 대기오염물질이 천 385리터가 바다에 버려졌는데요.

기름과 폐기물 등의 무단투기는 해양오염뿐만이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당사자들의 주의는 물론,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단속해야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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