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월드컵 우승 GK, 무명 생활을 딛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남기다

이성민 2023. 10.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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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22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내준 실점은 10달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에게 허용한 3실점이다. 아르헨티나의 새 역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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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올려준 코너킥을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오타멘디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출격했다. 그는 파라과이전에서 골문을 안정적으로 사수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파라과이전에서 90분 동안 선방 1개를 기록했다. 파라과이가 유효 슈팅 1개에 그쳤기에 마르티네즈가 할 잃은 많지 않았다.

파라과이전을 통해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22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내준 실점은 10달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에게 허용한 3실점이다. 아르헨티나의 새 역사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베테랑 골키퍼인 마르티네즈는 오랜 기간 아스널에서 백업 골키퍼를 맡았다. 마르티네즈는 2019/20시즌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시즌 말미에 아스널의 골문을 지켰던 그는 레노에 버금가는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마르티네즈는 빌라 입단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빌라에서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의 최후방을 사수하는 임무를 받았다. 마르티네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전 경기를 소화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공헌했다. 마르티네즈는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대기만성형 골키퍼’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상 최장 시간 무실점을 달성한 골키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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