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신생아 1천만 밑돌면서 ‘둘째’ 출산도 급감…3년만에 21%p↓

이웅수 2023. 10. 13.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과 출산 기피로 지난해 중국 신생아가 73년 만에 1천만 명을 밑돈 가운데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신생아 956만 명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은 38.9%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이 40%를 밑돈 것은 중국이 산아 제한을 폐지, 둘째 자녀를 허용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기피로 지난해 중국 신생아가 73년 만에 1천만 명을 밑돈 가운데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신생아 956만 명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은 38.9%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이 40%를 밑돈 것은 중국이 산아 제한을 폐지, 둘째 자녀를 허용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둘째 자녀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의 59.5%와 비교해서는 20.6%포인트(p) 급감했습니다.

둘째 자녀 허용에 따라 2016년 1천867만 명에 달했던 중국 신생아는 이후 점차 감소해 작년에는 2016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둘째 자녀 비율은 2016년 45%에서 2019년 59.5%로 급증해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50%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41.4%로 하락했습니다.

중국은 출산 인구 감소에 따라 2021년 셋째 자녀도 허용했는데 작년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은 2021년보다 0.5%p 늘었습니다.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은 결혼과 출산 기피 풍조 속에 양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더라도 한 자녀만 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각중국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