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신생아 1천만 밑돌면서 ‘둘째’ 출산도 급감…3년만에 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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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기피로 지난해 중국 신생아가 73년 만에 1천만 명을 밑돈 가운데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신생아 956만 명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은 38.9%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이 40%를 밑돈 것은 중국이 산아 제한을 폐지, 둘째 자녀를 허용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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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기피로 지난해 중국 신생아가 73년 만에 1천만 명을 밑돈 가운데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신생아 956만 명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은 38.9%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 자녀 비율이 40%를 밑돈 것은 중국이 산아 제한을 폐지, 둘째 자녀를 허용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둘째 자녀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의 59.5%와 비교해서는 20.6%포인트(p) 급감했습니다.
둘째 자녀 허용에 따라 2016년 1천867만 명에 달했던 중국 신생아는 이후 점차 감소해 작년에는 2016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둘째 자녀 비율은 2016년 45%에서 2019년 59.5%로 급증해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50%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41.4%로 하락했습니다.
중국은 출산 인구 감소에 따라 2021년 셋째 자녀도 허용했는데 작년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은 2021년보다 0.5%p 늘었습니다.
둘째 자녀 출산이 급감한 것은 결혼과 출산 기피 풍조 속에 양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더라도 한 자녀만 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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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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