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품 농특산물 멜론 비싸도 잘 팔린다

김종효 기자 2023. 10. 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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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의 농특산물인 명품 멜론이 우수한 품질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가들과 함께한 군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촌진흥청 주관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평가'에서 고창멜론연합회가 농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3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에서 7년 연속 수상이란 위업을 달성하며 고창 멜론의 가치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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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수확기 멜론농가를 방문해 직접 멜론을 따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 농특산물인 명품 멜론이 우수한 품질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판매 중인 고창 멜론의 가격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타지역의 일반 멜론 가격(3만원~3만5000원)에 비해 8% 높게 형성된 상태다.

매년 기상이변으로 극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사업지원 등 행정 및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업인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현재 고창은 150농가가 100㏊의 면적에서 멜론을 키워 내고 있다.

매년 7~8월 이상기온 및 연작장해 등이 발생, 농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고 급성 시듦 현상 또는 최근 유행하는 황화바이러스(CABVY) 등에 영향을 받으며 수확시기에 양질의 멜론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겼고 있다.

이 때문에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등을 사용한 식물면역력 향상과 바이러스를 전이하는 매개충을 예방하도록 사전 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고창멜론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개발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멜론의 품질이 균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농가들과 함께한 군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촌진흥청 주관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평가'에서 고창멜론연합회가 농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3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에서 7년 연속 수상이란 위업을 달성하며 고창 멜론의 가치를 드높였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신기술 도입, 토양과 병해충 관리, 재배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회원관리로 재배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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