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육, 다양성 존중·소통 극대화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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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개교 77주년을 맞아 13일 교내 문화관에서 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개교 기념사를 통해 "뛰어난 학생들이 입학해 졸업장을 인생의 훈장처럼 받고 나가는 서울대가 아니어야 한다"며 "대학 혁신의 출발점은 교육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기업은 대내외적 도전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정부는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학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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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개교 77주년을 맞아 13일 교내 문화관에서 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개교 기념사를 통해 “뛰어난 학생들이 입학해 졸업장을 인생의 훈장처럼 받고 나가는 서울대가 아니어야 한다”며 “대학 혁신의 출발점은 교육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기업은 대내외적 도전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정부는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학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대 교육’이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학생들은 변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어떤 경계에도 구애받지 않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에서만 ‘서울대 인재’가 나올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유 총장은 “내년 3월 첨단융합학부 출범을 계기로 전공 간 장벽을 넘어 토론과 협업을 통해 공통 핵심 역량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 체계와 운영 방식부터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취임한 유 총장은 대학의 혁신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6월 ‘제도혁신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설치한 바 있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뽑힌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이날 행사에서 선정 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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