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21.6%까지 오른 中상하이 사무실 …“부동산 위기, 사무실로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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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올 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도 둔화를 이어가면서 '경제수도' 상하이의 사무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부동산 중개업체 JLL의 12일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의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달 말 21.6%로 6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내수 둔화 속 회사들이 임대료 예산을 감축하는 가운데 3분기 상하이에 신규 고급 사무실 공간이 34만2천㎡ 추가 공급되면서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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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올 초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도 둔화를 이어가면서 ‘경제수도’ 상하이의 사무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사무실 공실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부동산 중개업체 JLL의 12일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의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달 말 21.6%로 6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의 사무실 일일 임대료는 1.4% 줄어든 제곱미터(㎡)당 7.2위안(약 1330원)으로 조사됐다.
내수 둔화 속 회사들이 임대료 예산을 감축하는 가운데 3분기 상하이에 신규 고급 사무실 공간이 34만2천㎡ 추가 공급되면서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을 이끌었다. JLL은 "현재 상하이 사무실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압도한다"며 "약한 수요는 기업들에 비용 절감을 위한 사무실 임대료 조정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부동산 중개업체 CBRE는 하반기 상하이에 총 95만3000㎡ 규모 A급 신규 사무 공간이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에 신규 공급된 52만9000㎡ 규모의 거의 두 배다.
상하이 금융서비스그룹 예랑캐피털의 왕펑 회장은 SCMP에 "1월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제조업부터 소매업까지 수 천개 업체가 여전히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전기차, 기술 같은 일부 분야는 4분기와 내년에 높은 성장의 강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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