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경선캠프 식비 대납’ 기업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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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캠프에 식비를 대납해준 인물로 지목된 사업가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송 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실무자들의 식비를 대신 내줬다는 단서를 잡고, 지난 8월 송 씨의 주거지와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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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캠프에 식비를 대납해준 인물로 지목된 사업가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늘(13일) 오전 기업인 송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씨는 전남에 본사를 둔 화장실 설비 납품 업체의 대표입니다.
송 씨는 검찰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회원이라고 밝히며 “정치적인 게 아니라 (먹사연에) 후원금이 많이 안 들어가서 직원들에게 밥을 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200만 원을 내고,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 98만 원을 지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송 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실무자들의 식비를 대신 내줬다는 단서를 잡고, 지난 8월 송 씨의 주거지와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해 왔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손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송 씨에 대해 “캠프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 밥 한번 사준 사람”이라며 “검찰 수사는 수사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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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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