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았던 아이언샷 감을 되찾은 임성재, 우승 겨냥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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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첫날 공동 선두(6언더파)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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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첫날 공동 선두(6언더파)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겨냥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함정우 선수와 김영수 선수와 플레이했다. 즐겁게 경기했다. 특히 함정우 선수와는 어렸을 때 함께 경기했던 적이 많다. 오랜만에 플레이했는데 장난도 많이 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임성재는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아 훨씬 더 타수를 줄일 수 있었는데 후반에 퍼트가 아쉬웠다. 그래도 1라운드에 6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괜찮은 출발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조금 수월하게 경기했다. 페어웨이를 지켰을 때 그린도 잘 받아줬다. 다른 코스에 비해 아이언샷 거리는 줄었다. 5~10m 정도 줄었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거리를 계산하면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감을 뽐낸 임성재는 "8월부터 (성적이) 좋았을 때 샷감으로 돌아왔다. 예전에 잘 맞았을 때 스윙을 많이 참고했다. 셋업 시 왼팔과 오른팔이 수평이 돼야 하는데 오른팔이 올라와 있었다. 이런 점과 어깨가 열리는 점을 수정했다. 스윙할 때 선이 좋아졌고 방향도 잡혔다. 계속 이 점에 신경 썼고 예전에 좋았던 감을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성재는 "오늘도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모두 원하는 위치에 떨어진 것이 많았다. 퍼트를 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잘 세웠다. 그래서 초반에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함정우 선수가 임성재 선수와 경기하는 것을 기대했다. 함정우 선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대화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임성재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화장실에서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함정우 선수가 워낙 재미있고 밝아서 같이 있으면 즐겁다. 하지만 첫 홀에서 함정우 선수가 보기를 했다. 그 이후에 많은 장난을 치지는 않았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번 대회 종료 후 향후 일정에 대해 임성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후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묻자, 임성재는 "일단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진출에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임성재는 "최대한 어릴 때 도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는 것이 우선이다. 쇼트게임이나 샷이 잘 안되면 하루 종일 잡힐 때까지 연습을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한 부분이라도 플레이 자체가 완벽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PGA 투어에 와서도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우승 스코어에 대해 임성재는 "날씨가 좋다고 하면 15~20언더파 사이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보니까 핀 위치가 까다로운 홀이 많다. 어려운 핀 위치가 지속된다면 스코어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10~15언더파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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