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에 귀국 지원 항공기 투입…대한항공은 결항
[앵커]
정부가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현지 교민과 여행객의 귀국 지원을 위한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긴급 공지를 통해 여행객과 교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안전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 한국으로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대사관은 아직 정확한 항공기 도착 시각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탑승자들에게 추후 이메일이나 다른 연락처를 통해 공항집결 시간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기준 이스라엘에는 교민 540여 명과 여행객 180여 명 등 72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남아있습니다.
무력 충돌이 일어난 뒤 192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140명 정도는 항공편과 육로 등으로 이스라엘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교민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돼있고,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반경 5km 지역에는 '출국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돼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전역에는 특별여행주의보 2.5단계가 발령된 상탭니다.
한편 오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행 대한항공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과 텔아비브를 오가는 직항편을 월, 수, 금 왕복 운항하고 있는데, 현지 사정에 따라 다음 주 항공편도 결항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스라엘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주재원과 교민, 여행객을 태우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임시 항공편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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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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