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보인다! 롤드컵 플레이인 3일차, PSG탈론과 TW 최종전 진출

▲ 두 경기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 2번시드 팀웨일즈(TW). ⓒ라이엇게임즈

[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롤드컵 플레이인 3일차 경기에서 PSG탈론과 TW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최종전 라운드에 먼저 올라섰다.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A, B조 승자전 경기에서 PSG탈론은 라우드(LLL)를, 팀웨일즈(TW)는 플라잉오이스터(CFO)를 각각 잡고 최종전에 올라섰다.

플레이인 3일차 첫 경기는 PSG탈론과 라우드(LLL)의 A조 승자전 경기로 진행됐다. PSG탈론은 앞선 경기에서 R7을, 라우드(LLL)는 GAM을 각각 격파하고 A조 승자전에 올랐다.

PSG탈론은 1세트 벤픽 단계부터 전 경기에서 펜타킬을 달성한 루트 문검수를 경계하며 시작됐다. 두 팀은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킬과 데스를 주고받았다. PSG탈론은 연이은 킬로 준지아 자르반이 큰 성장을 만들었고 전령 스틸까지 성공하면서 앞서 갔다. 하지만 상대의 무리한 공격을 잘 막아낸 LLL은 루트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PSG탈론이 오히려 루트를 꽁꽁 묶으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앞선 세트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1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이었으나 초반부터 PGS탈론의 노림수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큰 이득을 보았고 LLL은 무기력하게 데스를 계속 기록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아지의 캐넨이 3킬, 와코의 카이사가 2킬을 가져가면서 이미 핵심 챔피언들의 성장이 가속 붙은 PGS탈론은 그대로 라우드를 몰아붙여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 플레이인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PSG탈론. ⓒ라이엇게임즈

이어진 두 번째 경기는 일본의 DMF를 격파하고 올라온 플라잉오이스터(CFO)와 광풍의 BDS를 꺾은 팀웨일즈(TW)의 B조 승자전 경기로 진행됐다.

1세트에서 두 팀은 천천히 탐색 단계를 거친 후 중반부터 난타전을 시작했다. 서로의 약점과 강점을 이전 경기를 통해 파악한 만큼 집요하게 약점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CFO가 조금씩 킬을 올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TW는 불리한 경기 속 뛰어난 운영과 원딜 아르테미스 중심의 성장으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CFO에게 경기를 내줬다.

2세트는 TW가 상체에 힘을 주면서 빈제이의 자르반과 스파다의 크산테의 성장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CFO는 서포트 샤오씨가 주특기인 블리츠를 꺼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TW는 증명된 중장기전 운영으로 경기를 끌어가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결국 2세트를 가져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운명의 3세트. 경기의 중요성만큼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초반에는 CFO가 운영과 갱킹의 성공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만드는 듯싶었으나 TW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전날 보여준 팀원과의 연계와 짜임새 있는 조합 및 운영이 다시 빛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세트를 가져가면서 2:1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플레이인 3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PSG탈론과 TW는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최종전에 올라섰다. 이후 패자전에서 올라온 다른 조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고의 팀들이 자웅을 펼칠 수 있는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해 또 다른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이날 패배한 LLL과 CFO는 패자전으로 내려가 다시 한번 최종전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LLL은 13일 진행되는 R7과 GAM의 승자와 대결하며 CFO는 DFM과 BDS의 승자팀과 패자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