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엔 “이스라엘, 가자주민에 24시간 내 남쪽 이동 통보”…지상군 투입하나

최서은 기자 2023. 10.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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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현장에서 한 남성이 부상당한 아이를 안고 대피시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11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인도주의적인 결과 없이 그러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유엔은 이미 비극이 된 상황을 재앙적인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 없도록 그러한 명령이 확정된다면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통보는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 진료소를 포함해 유엔 시설에 대피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측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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