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주민 110만명 남쪽 대피하라”... 지상전 임박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3. 10.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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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12일(현지 시각)까지 약 1400여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여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12일(현지 시각)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며칠안에 가자시티서 작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로이터 통신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유엔에 “가자지구에 있는 직원들을 대피시키라”면서 가자지구 북쪽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 매체는 “모든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 진료소 등 유엔 관련 시설에서 일하거나 대피해 있는 사람들도 전부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을 실행하게 되면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철회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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