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소방청장 "올해 미증유한 재난 경험…대응시스템 보완할 것"

김혜경 기자 2023. 10.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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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청장은 13일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의 신속·최고·최대 대응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올 여름 지하차도 참수 및 산사태 등 미증유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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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망자 10% 저감 목표로 환재 안전관리 강화"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이 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열린 '119 리본 클럽'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119리본클럽은 119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심정지 소생자들의 생생한 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2023.09.1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은 13일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의 신속·최고·최대 대응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올 여름 지하차도 참수 및 산사태 등 미증유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청장은 우선 "국민의 단단하고 견고한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재난 초기부터 선제적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최고 수위로 총력 대응하는 한편 ▲다수사상자 현장 응급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남 청장은 이어 "화재사망자 10% 저감 목표로 인명 보호 중심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재에 취약한 물류창고, 지하 대공간 등에 대한 맞춤형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과 생애주기별 대국민 교육을 강화해 유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특수장비를 확충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신고접수 시스템과 영상공유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소방산업의 육성을 위한 내수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유통망 개척 지원을 통해 2025년까지 국내 매출액 6조7000억원과 해외수출 3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소방대원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소방대원이 국민 안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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