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소방청장 "올해 미증유한 재난 경험…대응시스템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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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청장은 13일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의 신속·최고·최대 대응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올 여름 지하차도 참수 및 산사태 등 미증유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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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은 13일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의 신속·최고·최대 대응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올 여름 지하차도 참수 및 산사태 등 미증유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청장은 우선 "국민의 단단하고 견고한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재난 초기부터 선제적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최고 수위로 총력 대응하는 한편 ▲다수사상자 현장 응급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남 청장은 이어 "화재사망자 10% 저감 목표로 인명 보호 중심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재에 취약한 물류창고, 지하 대공간 등에 대한 맞춤형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과 생애주기별 대국민 교육을 강화해 유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특수장비를 확충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신고접수 시스템과 영상공유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소방산업의 육성을 위한 내수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유통망 개척 지원을 통해 2025년까지 국내 매출액 6조7000억원과 해외수출 3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소방대원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소방대원이 국민 안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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