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정면충돌→安 "제명운동 서명 착수" vs 李 "열심히 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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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에야말로 이준석 전 대표를 끝장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안 의원은 "12일 이준석 제명과 당이 확장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 의견에 폭발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요청하는 많은 국민들의 요청을 받들어, 서명해준 분들과 함께 윤리위에 서류를 제출하겠다"라며 이 전 대표 제명요구를 곧 윤리위에 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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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에야말로 이준석 전 대표를 끝장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 전 대표도 '해볼 테면 해 보라'고 나서 해묵은 감정이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가짜뉴스와 내부 총질, 제 얼굴에 침 뱉기로 당을 침몰시키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해야 민심이 살아나고 당이 살아난다"며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안 의원은 "12일 이준석 제명과 당이 확장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 의견에 폭발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다"며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을 요청하는 많은 국민들의 요청을 받들어, 서명해준 분들과 함께 윤리위에 서류를 제출하겠다"라며 이 전 대표 제명요구를 곧 윤리위에 할 것임을 알렸다.
안 의원은 논란의 불씨가 된 지난 9일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유세 때 발언한 'X랄하고 자빠죠 ㅎㅎㅎ'의 동영상 원본을 공개하면서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나가던 시민이 던진 막말을 제가 유머로 승화하는 것을 보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총선패배의 선봉장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유세차에 올라가서 우발적으로 당황해서 '지랄하고 자빠졌죠' 라고 발언해놓고 시민 탓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X랄하고 자빠졌죠가 유머라는 게 유머"라며 관련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소개해 맞불을 놓았다.
그러면서 "서명운동 열심히 해 선거에 필요할 개인정보 많이 모으라"고 비꼬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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