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일하는 거 보니”…삼성·SK, 청년일경험사업 만족도 높았다
대한상의, 321개 기업 대상 조사 결과
기업 82% ‘청년들 업무’ 관련해 “만족”
참여 목적은 ‘우수 인재 채용’ 가장 많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올해 청년일경험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320여개사를 대상으로 ‘청년들의 업무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82.0%는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통’이라는 응답이 12.6%,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5.4%였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취업이나 창업 전 미리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5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기회를 지원한다.
청년일경험사업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쿠팡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청년들은 유형에 따라 프로젝트형(월 팀수당 180만원 등 지원), 인턴형(월 최대 개인 130만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들은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참여 동기에 대해 66.3%는 ‘미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35.3%)’,‘사회 공헌(20.9%)’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미래 우수 인재채용을 위해서’가 73%로 평균을 상회했다.
사업에 참가했던 광고 플랫폼 개발사 ‘마켓잇’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인턴으로 뽑아서 마케팅부서에 투입했다”며 “처음에는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나섰지만, 사업에 투입된 청년들의 열정에 반했고 이중 희망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사업에 계속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는 ‘지원금 및 세제 혜택 등 재정 지원(60.9%)’, ‘행정 간소화(36.5%)’, ‘포상 등 인센티브 확대(34.3%)’, ‘성공사례 공유 등 컨설팅 확대(27.9%)’ 순으로 응답율이 높았다.
김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단장은 “역량 있는 협단체 및 대기업이 운영기관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일경험이 청년뿐 아니라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은 별도 분담금 없이 청년일경험사업 통합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사업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별 신청을 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대한상공회의소는 일경험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경영·사무, 금융·회계. 영업, 광고 마케팅, IT, 연구 개발, 생산 제조, 공공행정 등 직무별 신청을 받아 참여기업과 매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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