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산 유가 상한 위반업체 2곳 첫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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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체포영장을 받은 뒤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첫 제재에 나섰다.
유가 상한제를 도입한 미국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는 러시아산 원유를 상한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하는 업체에 해상 운송에 필요한 금융, 보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두 업체는 미국의 서비스 제공 기업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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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는 내주부터 ‘핵 억지 훈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체포영장을 받은 뒤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첫 제재에 나섰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다음 주부터 연례 핵 억지 훈련을 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상한제보다 높은 가격의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한 유조선 2척과 이들 유조선을 소유한 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 소재 업체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유가 상한제는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거래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현재 배럴당 60달러로 설정됐다.
미 재무부는 UAE 소재 해운 업체인 ‘럼버 마린’ 소유 유조선이 배럴당 75달러에 거래된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했으며, 튀르키예 해운회사 ‘아이스 펄 내비게이션’의 유조선은 배럴당 80달러의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했다고 밝혔다. 유가 상한제를 도입한 미국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는 러시아산 원유를 상한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하는 업체에 해상 운송에 필요한 금융, 보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두 업체는 미국의 서비스 제공 기업을 사용했다.
한편, 러시아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나토는 다음 주에 연례 핵 억지 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시행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올해는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지중해 상공에서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년 10월 시행되는 ‘스테드패스트 눈’은 핵전쟁 등을 가정해 진행하는 나토 회원국 간 연합훈련으로, 올해는 벨기에 주관으로 14개국, 총 60대의 항공기가 참가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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