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자 봉쇄·공습 강화… 미국은 이란압박 확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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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배후로 언급되는 이란을 대상으로 약 60억 달러(약 8조970억 원)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을 다시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주기로 한 지 불과 몇 주만으로,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확전 방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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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상군 투입 지연으로 교착
미국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배후로 언급되는 이란을 대상으로 약 60억 달러(약 8조970억 원)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을 다시 동결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선언한 지 7일째를 맞은 13일(현지시간) 지상군 투입 대신 공습을 지속하면서 교착상태가 계속 이어질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 달러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이란은 더 이상 자금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돈은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돌려주기로 한 지 불과 몇 주만으로,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확전 방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연일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3일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폭탄 6000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하마스도 같은 기간 500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해 양측 사망자 수는 현재 2800명(이스라엘 1300여 명, 팔레스타인 1537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군이 지상군 투입을 미루고 가자지구 공습과 전면 봉쇄를 이어가면서 이 지역 유일한 발전소가 가동 중단됐고, 음식과 식수도 바닥을 보이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동지중해로 해군 함정과 정찰기 등을 보내기로 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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