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14일 전세기 동원 이스라엘내 자국민 대피키로[이-팔 전쟁]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서 계류중인 일본항공(JAL)·전일본공수(ANA) 여객기. 2023.10.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정세 악화에 따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14일 출발하는 두바이행 전세기 1편을 준비해 일본인의 출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현지 공항을 출도착하는 여객기 운항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일본인들의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기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현지의 정세는 매우 유동적이다"라고 말해 조기 출국을 당부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소수의 일본인이 머물고 있지만 생명에 피해가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