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A,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 과정 무료교육 개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오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도핑예방 보건의료 전문가과정(Korea Anti-Doping Academy for Medical Professional, 이하 ‘KADAMP’) 1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KADAMP는 의료인, 약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 직종은 물론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트레이너 등 선수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스포츠에서 금지하는 약물과 금지방법 및 도핑방지와 관련한 실무 중심의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이다.

다만, 이번 제1기 KADAMP에 한해 모든 참가자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현직 종사자 외에도 의약학 · 보건의료 계열 및 체육 관련 전공 대학생 등 예비 전문가도 지원할 수 있다.

본 과정은 전일제 이론교육과 온라인평가로 구성되며, 교육이수 후 평가를 통과한 자에게는 한국도핑방지위원장 명의의 국·영문 인증서와 기념품(클린 키트)을 제공한다.

KADAMP 수료자에게는 향후 도핑방지 교육 특별강사, 국제교류 활동 등 KADA 주관의 다양한 도핑예방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론교육은 11월 12일(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송출된다. △스포츠와 도핑방지 △스포츠와 약물 △도핑위반의 결과 및 예방 총 세 개의 대주제, 11개의 세부 강의로 구분된다.

강의는 이승림 KADA 치료목적사용면책위원장, 김은국 국제빙상연맹(ISU) 의무위원, 서민정 KADA 도핑검사부장(평창동계올림픽 도핑관리 총괄 역임) 등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여 도핑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약사로 유명한 국내 스포츠약학 분야의 선구자인 이정연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가 약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반 참석자는 금지약물, 도핑검사, 도핑 제재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도핑방지에 있어 선수를 지원하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KADAMP 제1기 양성과정에 많은 참가자가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연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운동선수의 도핑예방과 약물사용관리는 다양한 직종의 공동체적 참여가 필요하기에 본 과정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며, “특히, KADAMP가 스포츠약사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포함하여, 스포츠약료에 대한 개념을 구체화하고 약사들이 사회체육영역을 포함한 대중보건에 참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용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 물리치료실 과장은 “도핑 이슈는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트레이너들에게 있어 최우선적인 주의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궁금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KADA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KADAMP 프로그램에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