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일 친선협회 일본대표단 접견… 교류 5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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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5년 만에 개최되는 '한일·일한 친선협회 합동친선대회'를 계기로 방한한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해 '한일관계 개선'이 본궤도 위에 올랐음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 교류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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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문화교류 확대 등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5년 만에 개최되는 ‘한일·일한 친선협회 합동친선대회’를 계기로 방한한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해 ‘한일관계 개선’이 본궤도 위에 올랐음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 교류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회장 등 한일친선협회 일본 측 대표단을 만났다.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양국 친선협회의 합동친선대회가 재개되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날 접견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98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으로 도출됐던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이라는 점에서 합동친선대회를 재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양국 정상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 문제 등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를 문서로 명기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전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일본의 역할을 높이 평가” “번영되고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에 경의” 등의 표현을 담아 서로의 국익을 모색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접견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정치적 결단으로 양국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민간뿐 아니라 한일 외교차관 전략협의회가 지난 5일 9년 만에 열리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실질적 대화 채널도 다시 가동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데는 정부, 민간 모든 면에서의 교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한일친선협회는 지난 1977년 설립돼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초대 한국 측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까지 29년 동안 3만4362명의 일본 측 인사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837회의 친선교류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재일동포 지원 사업, 강연 및 간담회, 문화교류 사업, 문화재 반환 사업 지원 등도 빼놓지 않았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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