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웃돈 미국 물가 상승폭에… 다시 치솟는 ‘국채금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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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영향으로 예상을 웃돈 미국의 9월 물가 상승 폭에 '국채금리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다시 치솟고 있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며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여파를 강하게 받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근원 CPI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지만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아 물가안정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는 점에서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강세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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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기조 더 길어질 우려
원달러 환율 장중 10.5원 올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예상을 웃돈 미국의 9월 물가 상승 폭에 ‘국채금리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다시 치솟고 있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며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여파를 강하게 받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보다 10.5원 오른 1349.0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후반을 등락하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2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에 개장해 장중 2450선까지 빠지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0.51%) 하락한 3363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46포인트(0.63%) 밀린 13574.22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채권시장이 지표로 삼는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3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연 4.70%를 기록했다. 지난 4일 16년 만에 연 4.8%대를 넘어서며 세계 증시에 ‘긴축 발작’을 초래하기도 했다.
물가가 기대만큼 꺾이지 않는 데다 고용도 강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3.6%와 0.3% 상승을 각각 웃돌았다. 다만 Fed가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중요 지표로 활용하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라 둔화세를 지속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근원 CPI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지만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아 물가안정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는 점에서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강세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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