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황재균 만난 지 10분 만에 2세 언급, 번호 먼저 물어봐”(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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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황재균과 가수 겸 배우 지연 부부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황재균은 "나는 진짜 그날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 만난 지 10분 만에 그 형이 취해서 '둘이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며 "처음 보는 남자랑 그런 얘기가 오가는데 얼마나 부담됐을까 싶어서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편하게 대화했다. 그리고 지연이 한 시간 만에 집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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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과 가수 겸 배우 지연 부부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2일 지연의 채널 ‘지연 JIYEON’에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연과 황재균이 노트북으로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황재균은 “코로나 때 우연히 만나게 됐다. 둘이 같이 친한 지인이 있는데 그 지인이 전화 와서 자기 힘든 일 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자고 하더라”라며 “친한 동생이랑 있다고 해서 그 동생한테 백신 몇 차까지 맞았냐고 물어보라고 했다. 다행히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그 자리에 갔다”라고 말했다.
지연이 “그때 내가 문을 열어줬다”라며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황재균은 “흠칫했다. 뭐지? 하고 놀랐고, 예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반면 지연은 황재균을 보고 “‘진짜 크다 이렇게 큰 사람 처음 본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나는 진짜 그날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 만난 지 10분 만에 그 형이 취해서 ‘둘이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며 “처음 보는 남자랑 그런 얘기가 오가는데 얼마나 부담됐을까 싶어서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편하게 대화했다. 그리고 지연이 한 시간 만에 집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지연은 “나는 처음에 야구도 모르고 황재균도 잘 몰랐다. 나이도 몰라서 나보다 한참 어른인 줄 알았다. 그래서 어른이니까 먼저 가는 게 죄송해서 번호를 물어봤던 거다. 예의상 한 말이었는데 그때가 우리의 시작이 됐다”라며 “내가 번호를 안 물어봤으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물었다.
황재균은 “안 물어봤으면 그냥 끝이었다. 나는 그렇게 전화번호를 못 물어본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지연은 “나도 이성으로서 잘해보자고 물어본 게 아니었다”라고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지연 JIYEON’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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