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결국'…SK하이닉스 자회사 무급휴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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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자회사가 '무급휴직'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운드리 업황이 얼어붙으며 생존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사실상 인력 감축에 들어가는 셈입니다.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의 어떤 자회사가 무급휴직을 얼마나 받는 겁니까?
[기자]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인데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희망자를 받습니다.
기존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도 적게는 2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 쓸 수 있게 바꿨습니다.
임직원 수가 국내 청주사업장과 중국 우시사업장을 합쳐 총 2천여명에 달하는데요.
올해 12월까지, 석 달 동안 희망자를 받는 만큼 신청하는 임직원 수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8인치 파운드리 가격이 업계 공통으로 낮아지는 등 업황 악화로 무급휴직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파운드리 부문 업황이 얼마나 안 좋은가요?
[기자]
금리 인상, 경기 침체에 따른 스마트폰과 PC, 가전 등 IT 기기 수요 부진에 '선주문 후생산' 구조인 파운드리 업계 한파가 뒤늦게 불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주문받아 생산해주는 방식인 파운드리 산업은 수요가 부진하면 대응할 길이 없는 만큼, 내년까지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취급하고 있는 8인치 파운드리는 '아날로그 파운드리'로 상황이 더욱 어려운데요.
업계에선 하반기 8인치 파운드리 공장 가동률이 50~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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