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전쟁] 이스라엘 농구팀, NBA 브루클린과 시범 경기…남은 일정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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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프로농구팀이 미국프로농구(NBA)팀과 시범 경기를 치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는 NBA 브루클린 네츠와 이스라엘 프로농구팀인 마카비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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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프로농구팀이 미국프로농구(NBA)팀과 시범 경기를 치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는 NBA 브루클린 네츠와 이스라엘 프로농구팀인 마카비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135-103으로 브루클린이 이겼지만, 어차피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중에 열린 이날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먼저 마카비의 감독 예후 올란드는 이번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 한 명을 잃었다.
올란드 감독은 "개인적인 슬픔이지만, 우리 이스라엘 전체로 보면 모든 사람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마카비는 지난주 미국에 도착했으며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시작돼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마카비는 이 경기 이후에도 다음 주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서는 전쟁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마카비 팀을 후원하는 제프리 로젠은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번 미국 투어를 앞두고 이를 계속 진행해야 할지 의논했다"며 "선수 한 명은 이스라엘로 돌아갔지만, 남은 선수들은 모두 예정대로 투어 일정을 진행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의 센터 닉 클랙스턴 역시 "지금 농구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예정대로 열리기 어렵다고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올란드 감독은 "지금 이스라엘은 슬픔과 절망에 놓여 있다"며 "그러나 그곳에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예정된 일정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머리를 숙이면 희망은 더욱 사라진다"며 "나는 심장이 끊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지만 울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마카비에는 2019년 국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제이슨 시거스가 속해 있다. 시거스는 이날 12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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