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안 보이는 차선, 내 눈 탓 아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이 이뤄져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거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로공사가 발주한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저가 원료(유리알)를 섞어 사용한 업체 및 관계자가 올해 8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일준 의원 “부실시공 업체 페널티 부여와 입찰제도 개선 필요”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한국도로공사의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이 이뤄져 강력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거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로공사가 발주한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저가 원료(유리알)를 섞어 사용한 업체 및 관계자가 올해 8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업체 34곳과 관계자 69명은 그간 123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차선 도색에 도료와 함께 살포하는 유리알의 정상 제품은 1㎏당 7200원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유리알은 1㎏당 3500원이다.
부실시공 업체들은 정상 제품과 저가 제품을 8대 2의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며 부당이득을 챙겼다.
섞은 유리알을 사용 할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차선 밝기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다. 특히 비가 오는 경우에는 차선 식별이 더더욱 어려워진다.
서 의원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는 뿌리 뽑아야 하며 부실시공 업체는 확실한 페널티를 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별도의 ‘차선 도색 전문면허’가 없는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소수 업체로부터 장비를 빌려 쓰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협의해 입찰 자격을 해당 장비를 보유한 업체로 제한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yk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