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모, 장남 위해 법정 선다

박은희 2023. 10.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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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재판에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수홍은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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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지난 3월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재판에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7차 공판에서 박수홍 부친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 모친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박수홍은 이번 공판에 참석하지 않는다.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한 대질조사에서 박수홍을 보자마자 폭언하고 폭행을 가한 바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형수 이모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박수홍은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차 공판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나서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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