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계열사 잇단 회생신청… 광주 지역경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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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딤채' 등을 생산하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광주지역 경제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하남국가산업단지에서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위니아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는 14개로 이 중 본사와 주력 공장 등 5곳이 광주 광산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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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0억 긴급지원 등 대책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김치냉장고 ‘딤채’ 등을 생산하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광주지역 경제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협력업체만 160곳이 넘고 계열회사마다 체불임금과 밀린 납품대금이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줄도산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하남국가산업단지에서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위니아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10일과 25일 광주 소재 위니아전자와 통신장비회사인 대유플러스가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위니아전자 근로자 412명의 임금과 퇴직금 302억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파악된 그룹 계열사 체불금액만 5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는 14개로 이 중 본사와 주력 공장 등 5곳이 광주 광산구에 있다. 시는 광주 협력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시와 기업은행을 비롯한 각 금융기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신용보증기금 등은 지난 11일 광주시청에서 긴급 위기대응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시는 정책자금 5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 특례 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정부에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검토를 건의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줄도산 우려는 국정감사장에서도 제기됐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 등 광주지역 의원들은 전날 열린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에게 대출전환·만기 연장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관련된 기업만 163개사, 당장 296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광주시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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