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바일…주요 기업 신작 출시 준비 ‘가속도’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10.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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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빌딩앤파이터’ 박차…웹젠도 ‘어둠의 실력자’ 준비
국내 게임업계가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에 힘쓰고 있다. 넥슨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빌딩앤파이터’도 사례 중 하나다.
국내 게임기업들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움직임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PC와 콘솔 계열 신작이 많았던 넥슨이 ‘프라시아 전기’ 이후 첫 모바일게임인 ‘빌딩앤파이터’를 준비 중이고 웹젠도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신작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여름 다수의 신작을 내놓았던 컴투스도 새롭게 ‘더 워킹데드: 매치3’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와 NHN은 각각 ‘퍼즈업 아미토이’, ‘우파루 오딧세이’를 최근 출시했다.

넥슨은 최근 신작 모바일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의 사전등록과 마스터네임 사전 선점을 진행 중이다. ‘유튜브 웍스 어워즈’ 베스트 비즈니스 전환 부문 ‘위너’를 수상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넥슨 크리에이터’ 사전 모집에도 나섰다.

‘빌딩앤파이터’는 액션 게임 장인으로 유명한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가 개발한 신작이다. ‘빌딩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독특한 컨셉트를 내세워 위치 기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제 대한민국 영토와 빌딩의 위치를 게임 내 지도에 구현해 이용자들이 실존하는 빌딩을 놓고 다른 이용자들과 영토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의 주인을 놓고 이용자간 대결이 가능하다. GPS 기능을 활용해 영토 스캔 등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실제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보상을 획득하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빌딩앤파이터’는 넥슨이 지난 3월 ‘프라시아 전기’ 이후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웹젠도 지난달 26일부터 신작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최근 애니메이션 2기 방영을 시작한 동명의 일본 유명 라이트 노벨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웹젠은 ‘라그나돌’에 이은 신작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준비하고 있다. 웹젠은 자체 개발 서브컬처 게임도 제작하며 관련 분야 역량 강화에 힘쓰는 상황이다.
원작 라이트 노벨은 음지에서 정의의 사도가 되길 원하던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생해 실제로 어둠의 실력자가 되는 과정을 주변 인물들의 오해와 착각으로 풀어내는 코믹한 전개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까지 제작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웹젠이 국내 서비스 예정인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도 지난해 11월 일본 출시와 함께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웹젠은 지난 8월 31일 국내 서비스를 위한 ‘청소년이용불가’ 연령 등급도 받으며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애니메이션과 2기 방영이 시작돼 출시 이후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웹젠은 자체 개발 서브컬처 게임도 제작하며 관련 분야 사업 확대도 꾀하는 상황이다.

컴투스는 지난 5일 신작 퍼즐 RPG ‘더 워킹데드: 매치3’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유명 그래픽 노블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컴투스의 자회사 노바코어가 개발한 신작이다.

‘더 워킹데드: 매치3’는 3매치 퍼즐과 수집형 RPG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릭 그라임스’, ‘네간’ 등 원작 캐릭터는 물론 원작의 스토리와 주요 장면과 새로운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직업과 속성, 개성 넘치는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를 조합해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건설 및 생산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지난 여름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던 컴투스도 ‘더 워킹데드: 매치3’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매치3 퍼즐과 수집형 RPG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미 지난달 6년만에 선보이는 퍼즐게임인 ‘퍼즈업 아미토이’를 글로벌 36개국에 선보였다. 3매치 퍼즐에 블록의 낙하 방향을 전화하는 ‘방향키’ 요소로 전략성을 가미해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양대마켓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NHN도 모바일 소셜게임 ‘우파루 오딧세이’를 지난 5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NHN의 히트작 중 하나인 ‘우파루마운틴’의 후속작으로 원작의 귀여운 우파루 캐릭터와 마을 꾸미기 요소를 계승하고 ‘원정’과 ‘경기장’ 등 우파루를 활용한 전투 콘텐츠를 더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도 다수다. 웹젠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외에 ‘뮤 모나크’ 출시를 예고했으며 NHN도 루트슈터 장르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를 내놓을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연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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