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가자지구에 보복 폭탄 6천 발…사상자 1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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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엿새째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 사상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육상 진입과 보복 의지를 재차 천명한 가운데, 리비아와 시리아에도 공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5차 중동전 발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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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무력 충돌이 엿새째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 사상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육상 진입과 보복 의지를 재차 천명한 가운데, 리비아와 시리아에도 공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5차 중동전 발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2일, 하마스에 대한 반격에 나선 지난 7일 이후 지금까지 총 4천 톤 정도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천 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는 5천 발이 넘는 로켓포가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2천7백 명을 넘어섰고, 사상자는 1만 명을 넘긴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표현으로 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포함한 보복 의지를 되새기고 있고, 이런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국제공항까지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방은 이스라엘의 입장을 두둔하면서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갈등 봉합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고 나섰습니다.
주변국들도 이번 사태에 기름을 부은 하마스의 인질 억류 문제와 관련해 중재에 나서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튀르키예 정부는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인 등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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