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에 네트워크 더하기…전세계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사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사업인 <2023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 사업을 10월 11일부터 5일간 개최한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란 국내 우수한 공연 및 전시의 해외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네트워크 허브’를 비전으로 삼는 진흥원의 핵심 사업이다. 그중에서도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는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획사업 발굴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5년부터 시작되어 공연예술 분야, 시각예술 분야를 주제로 서울아트마켓(PAMS), 광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남아공, 미국, 베트남, 브라질,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필리핀, 헝가리 등 9개국에서 11명의 전문가가 함께 한다(이상 가나다순). 주요 참석자로는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프로그램 매니저인 엠마 해이(Emma Hay), 헝가리 국립무용 극장 국제교류 디렉터 산도르 졸탄(Sandor Zoltan), 싱가포르 아트하우스 수석 프로듀서인 크리스티 추아 수(Christie Chua Su-e)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한국의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가 직접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기획사업을 발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령 지난해 방한했던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무용 디렉터 캐시 리바이(Cathy Levy)의 협력으로 올해 2월 현대 무용단체 모던테이블의 ‘속도’ 공연이 캐나다 국립아트센터에서 펼쳐졌다. 오는 11월에는 뉴욕 스커볼센터의 프로그램 디렉터 제이 웨그먼(Jay Wegman)의 협력으로 국내 연극단체 성북동비둘기의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 공연이 미국 뉴욕 스커볼센터(NYU Skirball Center)와 버지니아 모스 아트 센터(Moss Art Cente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초청사업에서 이어진 성과로 풀이된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 사업은 해마다 공연예술 분야와 시각예술 분야를 나누어 진행해왔다. 9년차인 올해는 공연예술 장르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예술 소개 및 공연 관람, △국내 공연단체와의 1:1 미팅, △공동사업 기획의 컨설팅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 음식 및 다과 체험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접할 예정이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11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특히 한국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진흥원은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 단체와 실질적인 국제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해외 문화예술 기관 및 재외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2024~2025년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공모 신청 대상을 해외 문화예술 기관까지 확대하여 현지 수요에 맞는 사업 기획을 통해 국제교류 기반을 공고화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업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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