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 자국 이스라엘 교민 대피 위해 전세기 투입

1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서 두바이행 전세기 확보
日 관방 "이스라엘 체류 국민 위해 비행편 띄운다…조기 출국 호소"

12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25/ ⓒ AFP=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이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에 전세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밝혔다.

TBS와 닛폰테레비(NTV)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국민의 (이스라엘) 출국을 지원하고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는 차원에서 1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전세기 1편을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재차 출국을 희망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조기에 출국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자위대기 파견과 관련해서 마쓰노 관방장관은 "상황 추이를 봐가며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규모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에 분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이스라엘에서는 사망자 수가 1300명에 이르렀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500여명이 숨지는 등 양측에서 사망자 수는 28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일본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