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해결 위해 노력"···시민단체 "거짓 소명"

변예주 2023. 10. 13.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알려달라는 유엔인권이사회의 서한에 대해 정부가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가 공개한 한국 정부의 답변에 따르면 북구청은 이슬람사원 인근 주민과 건물주와 함께 4차례의 조정 회의와 3차례의 갈등관리협의회를 열었고,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현수막은 주민들이 자진 철거하도록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유엔인권위 홈페이지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알려달라는 유엔인권이사회의 서한에 대해 정부가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가 공개한 한국 정부의 답변에 따르면 북구청은 이슬람사원 인근 주민과 건물주와 함께 4차례의 조정 회의와 3차례의 갈등관리협의회를 열었고,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현수막은 주민들이 자진 철거하도록 했습니다.

또 2023년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구시와 북구청 관계자를 만났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슬람사원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북구청이 연 회의에서는 통역관이 배치되지 않아 의사소통마저 어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도 공사장 앞에는 일부 주민이 놔둔 돼지머리가 놓여 있고, 이슬람 혐오를 부추기는 현수막이 걸려있다며 정부의 답변은 거짓 소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유엔인권이사회에 반박 서면을 보내고 10월 19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차 대한민국 유엔 자유권 규약심의'에 정부의 인종차별적 행정과 종교의 자유 침해 실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