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질설' 리샹푸→류전리 참모장 교체하나…이달말 발표할 듯-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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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국방부장이 6주 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해임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이달 말 국제 안보 포럼인 샹산포럼을 개최하기 전 류전리를 국방부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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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리상푸 국방부장이 6주 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해임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이달 말 국제 안보 포럼인 샹산포럼을 개최하기 전 류전리를 국방부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류전리 참모장의 임명이 오는 29~31일 샹산 포럼을 개최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절차적으로 고위 관리들의 임명과 해임은 중국 공산당의 엘리트 모임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체임스 차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 연구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최고위급 군사 대화를 실시할 의향이 있다면 (류전리의 부장 임명은) 마침내 인민해방군 최고 사령부와 미 국방부간 재개의 발편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방부장은 직접적인 지휘권 없이 주로 외교적 역할을 맡고 있지만, 류전리 참모장은 최근 합동 참모부를 이끈 경험을 통해 중국의 군사 작전 및 전쟁 계획을 다룰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류전리 참모장의 임명설은 리부장이 6주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리 부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월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아프리카 평화안보포럼 기조연설 때였다.
이후 리 부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각에선 리 부장이 경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가 군사장비 관련 비리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뒤따랐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친강 전 외교부장을 명쾌한 이유 없이 경질했으며, 그 이후에도 인민해방군 최고위급 두 명을 교체해 논란이 일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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