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역 경유'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검토에 남구 "환영"

주민 3만 명 철도 이용·도시 철도 연계 용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가 시의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검토를 두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13일 "효천지구를 경유하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선 추가는 효천지구 주민뿐만 아니라 나주 시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정이다"며 "특히 나주 주민들이 광주 지역 주요 인프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노선 변경 시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 사업의 용이성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광역철도가 효천지구를 경유해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과 연결되면 남구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선된다"며 "이 변경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권 최초 광역철도망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구축사업은 지난 6월부터 정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당초 노선은 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전남 나주 남평∼혁신도시∼나주역으로, 효천역이 제외됐다.

광주시는 효천지구 주민 3만 여 명의 편의성과 도시철도와의 연계성을 고려, 효천역 노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전남도·나주시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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