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캠프 식비 대납’ 기업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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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식비를 대납한 기업인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3일 오전 전남에 본사를 둔 A사 대표 송모(71)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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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식비를 대납한 기업인을 소환 조사했다.
송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회원이라면서 “송 전 대표 캠프가 아니라 먹사연 직원들에게 밥을 산 것으로, 정치자금이 아닌데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말했다. 식대에 대해서는 자신이 200만원, A사 법인이 98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송씨는 송 전 대표와 같은 전남 고흥군 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송씨는 2016년과 2018년 송 전 대표에게 정치후원금으로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양변기 부속품 제조업체인 A사 또한 한때 ‘송영길 테마주’, ‘송영길 대장주’ 등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송씨의 인천 주거지와 A씨 전남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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