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4개→2개 동으로 축소…경제·효율성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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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 경남 남해군이 경제성·효율성 보강을 위해 설계안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청사신축 관련 현안 브리핑'을 열고 군청사 3개 동과 의회 1개 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신청사를 2개 동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작년 설계 공모를 통해 4개 동으로 구성된 신청사 설계 계획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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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 경남 남해군이 경제성·효율성 보강을 위해 설계안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청사신축 관련 현안 브리핑'을 열고 군청사 3개 동과 의회 1개 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신청사를 2개 동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작년 설계 공모를 통해 4개 동으로 구성된 신청사 설계 계획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4개 건물로 이뤄진 청사가 건설될 경우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민원인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또 청사 방호와 관리 등에 과도한 인력·예산 투입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설계 공모 당선작을 제시한 디엔비건축사사무소는 군청사 1개 동과 의회 1개 동으로 구상한 1안과 군청사 2개 동과 의회 1개 동으로 구상한 2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군 청사신축추진위원회는 최근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1안을 새로운 신청사 설계안으로 확정했다.
신청사는 현재 청사 부지를 확장해 연면적 2만3천488㎡에 사업비 896억원을 들여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안으로 재추진할 경우 연면적 2만3천150㎡ 사업비 807억원이 투입돼 약 89억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충남 군수는 "새로운 안은 건축비 절감 및 동선 비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세한 설계도가 나오면 기존 공모당선작과 비교 검토해 그 결과를 가지고 향후 군민 합의를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청사는 1959년 지은 2층 건물로 그동안 증·개축을 거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낡고 공간도 협소해 민원인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자 군은 작년 공모를 거쳐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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