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자페스티벌 상주서 열린다

정광진 2023. 10. 13.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10월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선 모자를 테마로 한 이색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 경북지역에선 모자축제와 함께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과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상주시민운동장서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15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등서
세계각국 모자 전시·모자패션쇼 등 열려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포스터.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10월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선 모자를 테마로 한 이색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13~15일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3 세계모자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상주시는 조선 초기 조선8도 중 경상도를 관할하던 감영(현재 도청)이 있던 곳이며, 경주시와 함께 경상도의 어원인 곳이기도 하다.

축제는 넷플릭스 흥행작 ‘킹덤’을 통해 우리의 전통 모자인 갓이 세계적 관심을 끈 것을 계기로 상주에 있는 한국한복진흥원과 상주시축제추진위가 우리의 전통 모자를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막식과 세계전통모자전시, 모자댄스페스티벌, 모자패션쇼, 학술세미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시공을 초월하여 상상을 주도하는 판타지 쇼, 상주! 모자와의 백년가약’을 타이틀로 한 주제공연으로 시작한다. 지역 설화에 나오는 인물인 공갈을 모티브로 한 모자를 활용한 연극과 드론쇼가 펼쳐진다. 공갈은 삼한시대 4대 저수지의 하나인 공갈못(공검지)의 어원이다. 저수지를 만들 때 부역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갈이라는 아이를 제방에 생매장했다는 설화가 지역에 전해져 온다.

한국한복진흥원에선 세계전통모자전시관이 운영된다. 갓을 비롯, 세계 70개국의 모자를 전시한다.

14일에는 모자댄스경연대회인 ‘오 마이 갓! 춤사위 한마당’이, 15일 폐막식에선 ‘세상의 모든 모자’를 주제로 한 세계전통모자패션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 각종 경연, 공연, 체험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모자는 세계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있는 일상의 콘텐츠로, 이번 축제가 모자를 통한 전통복식문화 진흥과 한국이 글로벌 모자 문화축제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말 경북지역에선 모자축제와 함께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과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상주시민운동장서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