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탱고’의 정수 전주서 맛본다…무형유산원 13∼14일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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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으로 표현되는 탱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탱고(Tango) 초청 공연 '탱고, 시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형순 국립무형유산원장은 "이번 초청공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탱고의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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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으로 표현되는 탱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탱고(Tango) 초청 공연 ‘탱고, 시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4일에도 오후 2시, 7시30분 두 차례 열린다.
공연 음악은 세계적인 탱고 악단 안다리에가(Orquesta Típica Andariega)가 함께한다. 14차례 이상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실력을 과시한 악단으로, 1940년대를 대표하는 ‘정통 탱고’의 예술적 정수와 역동적인 힘을 지닌 ‘밀레니엄 탱고’를 동시에 담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다.
댄서로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재단 소속의 알리시아 오를란도 & 클라우디오 바르네익스(Alicia Orlando & Claudio Barneix)와 펠린 에르칸 & 미겔 칼보(Pelin Ercan & Miguel Calvo)가 출연해 깊은 연륜과 노련한 성숙미를 갖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다.
또 아르헨티나와 미국·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폴라 클린헤르 & 에르네스토 수테르(Paola Klinger & Ernesto Suter), 2010년 탱고 세계대회 챔피언 폴라 테헤다 & 루카스 카리소(Paula Tejeda & Lucas Carrizo) 등이 함께 한다.
공연 이틀째인 14일 오후 4시30분에는 부대행사로 탱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알면 쓸모 있는 탱고 잡학사전’ 강연과 실제 무용수들에게 탱고를 배워볼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안형순 국립무형유산원장은 “이번 초청공연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탱고의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국내외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되도록 초청공연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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