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 "강제북송 탈북민들, 북한 보위부 집결소 구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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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는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일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이 현재 신의주와 온성 등 국경지역의 보위부 집결소에 임시 구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위부 집결소는 강제북송 경험이 있는 탈북민들이 고문과 폭행, 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곳인 만큼, 이번에 강제북송된 탈북민들도 반인도적 인권상황에 처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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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이 북한 국경지역의 보위부 집결소에 구금된 상태라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일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이 현재 신의주와 온성 등 국경지역의 보위부 집결소에 임시 구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북송된 탈북민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와 시기, 중국에서의 행적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위부 집결소는 강제북송 경험이 있는 탈북민들이 고문과 폭행, 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곳인 만큼, 이번에 강제북송된 탈북민들도 반인도적 인권상황에 처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신의주와 온성 보위부 집결소에 여성 간수가 거의 없어, 북송된 여성들이 남성 간수에 의해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욕적인 경험을 하게 되거나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북송된 탈북자들은 경제적 목적의 단순 탈북의 경우 단련형이나 교화형 등을 선고받지만, 한국행을 여러 차례 시도하거나 한국인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탈북민의 경우에는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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