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전현희 감사 의결 과정서 법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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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내부의 감사결과 심의·의결 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잘못이 다소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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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내부의 감사결과 심의·의결 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잘못이 다소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그동안 수많은 억측과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들이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내부 진상조사 끝에 전현희 전 위원장의 근태 의혹 등을 다시 심의하기로 한 데 대해선 “진상조사 결과가 일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겠으나 원장으로서 뼈를 깎는 마음으로 내부 구성원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족한 점을 메워가며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며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위원 배석 두고 충돌...7분 만에 중단
오늘 감사원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감사위원의 배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소병철 법사위 간사는 “오늘 국감의 주된 내용 중 하나가 조은석 감사위원과 유병호 사무총장, 최재해 원장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본인들이 자리에 배석해 질의 내용을 경청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법사위 간사는 “지금까지 관행은 업무보고가 끝나면 감사위원은 퇴장, 이석하는 것”이라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예견된 문제인데도 회의 시작과 동시에 감사위원 배석 문제가 논의된다는 것에 약간의 유감을 표한다”며 간사 간 협의를 위해 개시 7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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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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