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율 한 달째 동률…총선 野 승리 기대는 48%로 우위[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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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4주 연속 동률을 기록했다.
다가올 내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바라는 '정부견제론'도 정부 지원을 위한 '여당 다수 당선'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정부 견제' 의견이 '정부 지원'보다 9%P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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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승리 기대’는 39%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4주 연속 동률을 기록했다. 다가올 내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바라는 ‘정부견제론’도 정부 지원을 위한 ‘여당 다수 당선’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10월 2주 차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4%,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9월 1주 차 조사에서 34%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한 이래, 9월 2주 차 32%, 9월 3주 차 33%로 계속 같은 지지율 궤적을 그리고 있다. 9월 4주 차와 10월 1주 차 조사는 추석 연휴로 실시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선 내년 4월 실시될 22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8%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정부 견제’ 의견이 ‘정부 지원’보다 9%P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선 ‘여당 승리’가 50대 이하에선 ‘야당 승리’가 더 우세했다. 중도층의 경우, 여당 승리는 33%, 야당 승리는 54%로 나왔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2%가 야당 승리를 원했다. 여당 승리는 26%, 의견 유보는 3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반년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아홉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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