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미리보는 개회식…'웅비하라 전남의 땅 울림'

이창우 기자 2023. 10.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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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등 약 3만명의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8시50분까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을 성대하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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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종합경기장서 개회식…태권무 공연 등 사전 행사 다채
가로 100m·세로 60m 중앙 무대, 거대한 '워터스크린' 연출
미디어 접목한 마당놀이·뮤지컬 형식 연출 주제 공연 눈길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전남도는 6일 '제104회 전국체전'과 '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열릴 목포종합경기장은 연면적 2만6468㎡, 지상 3층, 관람석 1만6468석 규모로 완공됐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9.06.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등 약 3만명의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8시50분까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 내빈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을 성대하게 연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사전 행사로 댄스 스포츠와 함께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20분부터 개식 선언,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의 공식 행사가 거행된다.

선수단 입장은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상남도 선수단을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전라남도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진행된다.

공식 행사 사이사이 최첨단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전남의 자연, 산업, 미래 청사진을 상징하는 대소도구를 사용, 수상 퍼포먼스 연출 등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가로 100m, 세로 60m에 달하는 중앙 무대는 거대한 '워터스크린'과 조명, 레이저 등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도입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제 공연마다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1막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에선 태초의 생명 울림, 자연의 순환, 자연을 맞이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표현한다.

제2막 ‘선포하라, 신(新)전남시대!'에선 문명의 시작과 꽃피우는 문명, 자연과 진화된 문명의 충돌을 표현한다.

제3막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에선 깨달음과 반성, 자연과 인간의 화해, 미래를 표현하며, 제104회 전국체전 주제가 'The Wave'를 발표한 남자 아이돌 다크비의 공연이 펼쳐진다.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기수단들이 개회식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체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다.

해남 땅끝, 고흥 나로우주센터, 강화도 마니산, 목포 북항 노을공원 등 총 4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10일부터 13일까지 147개 구간을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돼 943㎞를 달려 오후 7시께 목포 주경기장에 들어선다.

성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4명의 주자 손을 거쳐 최종 점화 주자에게 전달되고 성화 점화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르게 된다.

성화 점화가 끝나면 공식 행사는 마무리되고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가수 장민호, 송가인, 박지현, 다이나믹듀오, 에버글로우 등의 다채로운 K-POP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가 모두 끝난 이후에는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원 추첨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남지역 후원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도내 22개 시·군 경기장 70곳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전국체전 기간 동안엔 전남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목포 평화광장에선 문화공연과 수묵 패션쇼, 버스킹 전국 경연이 열린다. 여기에 해상 뮤지컬인 목포해상W쇼도 전국체전을 주제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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