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엔 시설 재배·벼 대체 작물 늘린다

조근영 2023. 10.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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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농업 환경 변화와 소비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농정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기후변화와 농촌일손 부족,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로 인한 기존 작물의 수요 감소 등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아무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농업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선제적인 정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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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서 노지 벼 베기 [연합뉴스 자료]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농업 환경 변화와 소비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농정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기후변화와 농촌일손 부족,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로 인한 기존 작물의 수요 감소 등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먼저 농산물 시장은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쌀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브랜드와 대체 작목 육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품질 쌀 계약재배를 통해 강진쌀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질이 뛰어난 품종을 선정해 계약재배를 추진한다.

과잉 생산되는 쌀의 비중을 줄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논콩 재배면적을 확대하고자 재배농가에 파종기·제초기 등 농기계 지원과 유기질 비료 및 병해충방제비 등의 지원도 검토한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도 확대한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도입해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 노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팜 임대사업, 묵은지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만남을 확대하려는 시책도 편다.

군은 특산물인 쌀귀리의 소비증대를 위해 지금까지 16개 업체, 26개 품목의 쌀귀리 식품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쌀귀리 특구단지 내 팜파티를 추진하고 포토존 및 산책로를 조성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아무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농업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선제적인 정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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