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중국 내 탈북민 강제송환돼···中에 엄중히 문제 제기"

강동효 기자 2023. 10. 13.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에 억류 중이던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 정황이 사실로 확인됐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탈북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 측에도 엄중히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인권단체는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민 600명이 최근 강제북송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파악 안돼··· 범죄자 유무도 확인불가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13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당국에 억류 중이던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 정황이 사실로 확인됐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탈북민, 범죄자 등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규모도 아직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탈북민의 강제북송과 관련 국제규범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탈북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 측에도 엄중히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인권단체는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민 600명이 최근 강제북송됐다”고 밝혔다. 강제 북송된 탈북민 가운데는 국군 포로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