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확대'SK플라즈마, 고금리 조달 감수 …연 8%대 사모채 발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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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가 사모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늘려나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이달 12일 2년 6개월 만기인 사모 회사채 17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K플라즈마가 지난해 7월 발행한 2~3년물 공모 회사채 표면이율이 연 4.81~4.99%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3개월 사이 조달 비용은 두 배 올랐다.
연 9%에 가까운 조달 비용에도 불구하고, SK플라즈마가 사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적극적인 투자 사업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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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플라즈마가 사모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늘려나가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만큼 자금 소요가 확대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이달 12일 2년 6개월 만기인 사모 회사채 17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8.5%에서 결정됐다.
앞서 회사는 올해 1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표면금리는 1년 6개월물이 연 8.5%, 2년물이 연 8.850% 수준이었다.
SK플라즈마가 지난해 7월 발행한 2~3년물 공모 회사채 표면이율이 연 4.81~4.99%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3개월 사이 조달 비용은 두 배 올랐다. 당시 공모채는 SK디스커버리의 지급보증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은 바 있다.
회사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면서 공모보다 사모시장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 9%에 가까운 조달 비용에도 불구하고, SK플라즈마가 사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적극적인 투자 사업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SK플라즈마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손잡고 혈액제제 공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INA는 합작법인에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한다. 2020년 11월 출범한 INA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L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자카르타 인근 공장이 완공되면 합작법인이 운영과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한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15년 SK디스커버리의 혈액제제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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